‘이미’ 중학교 입학?
2025년 1월 10일 금요일 오후 3시, 아이의 중학교 과제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어디로 가는지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이 문자 한 통에 어지러움이 느껴졌다.
아이의 일정보다 먼저 J를 활성화시키는 나는 사전회의 당일에도 질문을 하고 준비물을 준비한다.
중학생 가방(31L) : 교과서 배포 시
2. OMR 작성용 컴퓨터 마커(2~3개), 수정테이프. 검정색 볼펜, 샤프 펜슬 및 심
3. 실내화 : 기존에 신었던 실내화를 세탁하세요.
컴퓨터 마커 펜의 종류 : 일반적인 얇은 닙(모나미, 저스트클릭), 두꺼운 원형 닙(동아원클릭)
초등학교 다닐 때 공통 한자 능력 시험도 치르지 않은 아이였기 때문에 OMR 작성에 고민이 많았습니다.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일반 컴퓨터 마커펜(모나미)를 눌러 면적을 확대하는 방법이 있고, 면적이 더 넓은 컴퓨터 마커펜(동아원클릭)도 있어서 알아보았습니다. 그것을 준비했습니다. 앞으로는 이렇게 OMR을 마킹해야 할 것 같아서 편리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교보핫트랙스에 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
로또 종이에 테스트한 저스트클릭 컴퓨터 마킹펜은 두꺼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반 모나미 마킹보다 부드러운 느낌이고 노크형이라 사용하기 편할 것 같아 체험용으로 하나 구입했습니다.
교보에 있을 때 워크북을 봤는데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하고, 제가 생각했던 워크북은 이미 품절이더군요.
이름 스티커가 좀 남아서 필기구에 붙이고 필통에 꿰매기만 했어요. (중학교생활이 차근차근 즐거웠으면 좋겠다) 아이가 자기 물건 잘 챙기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서 어려서부터 이렇게 정리했습니다. 어쩌면 이것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. 제가 아들인데도 학교에 물건을 두고 내리거나 잃어버린 적이 세 번도 안 되는 것 같아요. 앞으로도 자기 물건을 잘 챙기고 알뜰하게 쓰는 10대였으면 좋겠습니다.
그리고 사실 이번 핵심역량강화 시험이 너무 궁금했어요. 배치고사인가요? 학습수준을 확인하는 테스트인가요? 학교 공지 어디에도 이 시험의 목적이나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답답했습니다. 이는 순전히 자발적인 조사이기 때문에 실제로 내일 아동예비소집일에 이 검사가 실시될지는 불확실하지만, 조사한 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해 두겠습니다. KC핵심역량강화시험(OMR카드)
출처 : 한국지침
파트1. 핵심 인지 역량: 언어 이해 35문항(8분): 상식과 어휘를 포함한 언어 표현 능력을 측정합니다. 논리 수학 20문항(10분) : 산술 연산 능력, 패턴을 식별하는 규칙성 능력, 논리적 관계를 측정합니다. 공간지각 20문항(10분): 2차원 및 3차원 공간을 인지하는 공간지각능력과 공간추론능력을 측정합니다. 파트2. 핵심인성역량에는 정답이 없으며, 자기보고형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어느 정도 확인된 바 있으며, 본 시험이 반 배정 자료로 활용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 아래 내용은 다른 지역의 다른 중학교 공지사항인데, 최소한 이 정도는 깔끔하게 공지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.
출처 : 기타 중학교 공지사항
청소년핵심역량검사 (약 1시간 소요) 목적 : 청소년 핵심역량을 측정하고 분류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방법 : 핵심인지역량, 인성역량 관련 질문을 주어진 시간 내에 확인
중학생 학부모로서 이번이 처음입니다. 우리는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. “내가 알아서 할게”라고 존중하는 부모가 되자. ‘결정권이 당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것’부터 시작해보자.